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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우즈벡 승리3:1 / 박주영, '와일드카드 잔혹사' 논란을 종지부 찍다 / 4강 UAE와 대결!



축구천재’ 박주영이 위기의 홍명보호를 구해냈다.

이 날 박주영 선수는 연장전반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9일 중국 광저우 티엔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남자축구 8강전에서 1명이 퇴장당한 상대와 연장까지 끌려가며 고전한 끝에 연장 전반 1분 만에 터진 박주영의 그림같은 결승골과 김보경의 쐐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부차기 끝에 북한을 누른 UAE와 23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16년전 ‘우즈벡 악몽’이 되살아난 경기였다.

우즈베키스탄은 94년 히로시마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에 일방적으로 몰리다가 단 한번의 중거리슈팅으로 1-0 승리를 거뒀던 기분나쁜 상대. 이날도 전반 2분 만에 한국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2분 구자철의 코너킥이 원바운드로 튀는 것을 홍정호가 그림같은 다이빙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쉽게 풀릴 것 같던 경기는 우즈벡이 거친 파울을 앞세워 한국의 공격을 무디게 만들면서 지리한 공방으로 이어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한명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던 우즈벡이 후반 26분 카리모프가 한국 문전에서 수비를 따돌린 뒤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한국의 매서운 공격이 연장전에 불을 뿜었다.


연장 전반 1분 김영권의 스루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번개같은 동작으로 돌아선 뒤 오른발 터닝슛을 날렸고, 이는 상대 GK의 손에 걸렸지만 골문으로 굴러들어갔다. 빠른 순간 동작과 강력한 슈팅력이 어우러진 작품이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계속 우즈벡을 압박했고, 연장 전반 12분 김보경이 상대 수비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뒤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오른발로 정확히 골문 왼쪽을 뚫어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오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UAE와 준결승을 벌이게 됐고, 태국을 꺾은 일본과 이란이 역시 준결승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