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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정보

베이징, 이것만은 알고가자! [교통편] 北京 BEIJING / 2010 CHINA



베이징에는 흔히 5가지의 교통 수단이 있다

택시, 버스, 지하철, 헤이처(불법), 싼룬처(불법)

 

5가지 교통 수단에 대해 설명하기 이전에,

베이징을 여행하려는 여행객들에게 꼭, 반드시, 얘기해 주고픈 것이 있다.

 

바로,  베이징의 신호 체계  !

 

한국의 신호 체계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베이징의 신호 체계는 너무나 위험하다.

빨간불, 파란불의 의미가 무색한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횡단보도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음에도 불구하고(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도) 
길을 건너는 것은 중국인에게는 너무나도 일상적인 일이다.

 

무단횡단은 이들에게 일상의 일부이다.

 

그렇다고 해서 횡단보도에 파란불이 켜져 있을 때는 길을 건너도 안전할까? 대답은 절대, NEVER, NO!

횡단보도에 파란불이 켜져 있어도 차들은 나몰라라 하고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다.

 

횡단보도에 파란불이 들어와 있고, 사람들이 건너고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나가는 차들.

 
길을 건너기 전에 양 옆을 반드시 확인하고 건너는 것이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베이징에는 횡단보도가 있기는 해도 신호등이 없는 경우도 많다. 이 때에도 길을 건너려고 한다면,
   반드시 반드시! 조심 또 조심하며 길을 건너야 한다.

 

또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좌회전 신호가 없는 경우가 많고, 좌회전 신호가 없는 곳에서 좌회전을 한다는 것!!!

자기가 마음에 내킬 때 그냥 이리 휙, 저리 휙 차를 돌려버리는 것이 베이징의 현실이다.

이 때문에 도로 정체가 심해지기도 하고, 자칫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베이징에서 운전을 할 일이 생기거나, 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 또는 길을 건널  때에도 유의하는 것이 좋다.

 

차가 어지럽게 엮여 있는 모습. 좌회전 신호가 없는 탓에 도로는 위험천만하다.

심지어 역주행 하는 차가 있을 정도! 중앙선의 의미가 무색해질 때도 많다.

 

파란불인데도 역방향에서 좌회전 하는 차 때문에 길이 정차되는 경우가 많다.

이 날은 이 도로를 통과하는 데만 20분이 넘게 소요됐다.

 

 

베이징의 신호 체계가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이 충분히 각성되었길 바라며

이제부터 베이징의 교통체계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어~요~ ^^

 

 

1) 버스 (公共气车)

   

    베이징의 버스 노선은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하다. 때문에 왠만한 곳은 버스로 연결이 가능하다.

    게다가 버스 요금이 1元 ~ 4元 수준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지갑이 얇은 여행객이 이용하기 좋다.

    교통 카드를 사용하면 요금은 0.4元으로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버스처럼 모든 버스에 에어컨이 설치 되어있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대부분의 버스가 에어컨이 없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 버스를 타게되면 불쾌지수가 상승할 수 있다.

    또한, 버스 안의 소음과 진동의 정도가 우리나라 버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다.

    버스가 멈춰있을 때 마치 공사판 바로 옆에 서 있는 것처럼 시끄러울수 있고,
    심한 진동 때문에 멀미가 느껴질 수 있으니 이 또한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요즈음 서울에는 버스 중앙차선 정거장이 들어서고
    버스가 몇 분 뒤면 도착하는지 알려주는 전광판 또한 설치된 곳이 많아 매우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베이징 또한 그런 시설물이 있으나.....

    2008년 올림픽 때만 사용한 것인지. 지금은 사용되는 곳이 많지 않다. 
    또한 버스 간격을 맞춰서 운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매우 길어질 수도 있고
    연달아 3대가 도착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점도 유의하시길. 
    앞서 말했듯 버스 노선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초보 여행객들이 노선을 일일이 확인하고 이용하기란 쉽지 않다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 번호가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환승을 하는 것도 상당히 복잡할 수 있다.

    때문에, 가려는 곳의 정확한 버스 노선과, 환승 지점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현명하다.

   

    ※버스 이용법

    베이징의 버스는 소위 관절 버스라 불리는 긴 버스가 많다(역시 인구대국 중국!!)

    따라서 버스 문도 3개인 경우가 많다. 앞문으로 타서 뒷문으로 내리는 우리나라 버스와는 달리

    베이징 버스는  보통 중간 문으로 타서 앞, 뒷문으로 내리는게 정석이다. (처음 이용할 때는 헷갈린다)

    버스 크기가 보통인 경우에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앞으로 타서 뒤로 내린다.

 

   

중문을 이용해 승차하고 앞,뒤문을 이용해 하차하라는 안내문.

 

    또한, 대부분의 버스에는 안내양이 있다.

    교통카드가 있을 때는 버스카드를 찍으면 되고, 돈을 내고 탈 때는 안내양에게 목적지를 이야기하면
    안내양이 돈을 받고 표를 끊어준다.
    안내양이 없는 버스는 교통카드를 찍거나, 버스카드가 없을 때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금액을 통에 넣으면 된다.

    또, 내릴 때 우리나라 처럼 교통카드를 찍고 내려야 하는 버스도 있지만 찍고 내리지 않아도 되는 버스가 있다.

    그러나 교통 카드를 찍고 내려도 환승할 때 할인되는 기능은 없다.            

 

  

 

2) 지하철(地铁)

   

    지하철 요금은 환승여부, 거리에 상관 없이 2元으로 일괄적이다.

    원래는 기본요금이 3元이고, 환승할 때마다 표를 새로 끊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2008년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선진국가의 면모를 보여주기위해 국가에서 요금 인하와 무료 환승을 결정하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서울에서는 출 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지하철이 비교적 한산하지만, 
    베이징은 출 퇴근 시간이 아니더라고 이용객이 굉장히 많다. (인구대국 ㅠ!!)

    한산한 시간 대의 베이징 지하철 이용객 수는 서울 지하철의 출 퇴근 시간 이용객 수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사람이 많고 혼잡하기 때문에 소지품 관리에 주의하여야 한다. (당신의 지갑을 노리는 악마의 손길+_+)

    (개인적으로, 초보자는 버스보다 지하철이 이용하기 쉽고, 특히 여름에는 시원한 지하철을 추천해 드려요~^^)

   

    최근 개통된 지하철의 경우 서울처럼 안전문이 설치되어 있는 반면, 1~2호선과 같은 구노선은 안전문이 없다.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한발짝 물러나 있는 것이 좋다.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10호선. 그래서인지 깨끗하다.

 

    ※지하철 이용법

    교통 카드가 없는 경우 1회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무인발권기에서 목적지를 누르면 금액이 표시되고 표시된 금액을 넣으면 카드가 나온다.

    카드를 발급받고 나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소지품 검사대가 있다. (마치 공항에 있을 법한 소지품 검사대!)

    베이징 지하철의 전 역에 이러한 소지품 검사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대부분 가방을 넣고 검사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혹시라도 이 절차를 밟지 않고 개찰구를 통과하려고 할 때에는 경비원들이 막고 소지품 검사를 받으라고 하니,
    잊지말고 확인받으시길!

    개찰구에서는 교통카드나 일회용 교통카드를 찍고 통과하면 된다.

    원하는 목적지에 내린 다음에는 일회용 교통카드는 카드를 개찰구 밑에 있는 홈에 넣고,
    일반 교통카드는 다시 찍고 나가면 된다. 

 

    Tip~!

    지하철을 이용하다 보면 새삼 느끼는 중국인들의 새치기 기술!

    지하철이 오기 전에는 반듯하게 줄을 잘 서있다가도 지하철이 오는것 같다 싶기만 하면
    너도나도 앞으로 밀려드는 사람들.

    그럴거라면 도대체 왜 줄을 서는건지 이해가 안되기도 하지만 어쩌랴, 이것도 이들의 일상인 것을.

    다른 사람이 새치기를 하기 전에 눈치껏 줄을 선대로 지하철에 승차할 줄 아는 뻔뻔함을 길러야 하는 것도
    지하철 이용의 팁이라면 팁이겠다.

   

 

 

3) 택시 (出租车)

 

    택시는 기본 요금이 10元(3km)으로 현재 환율(1元=176원)로 따지면 서울보다 약간 싼 수준이다.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서 가기 힘든 목적지라면 택시를 타는 것이 현명하지만,

    베이징의 도로는 환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직선 거리로 택시 요금을 계산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또, 택시를 탔을 때 목적지를 얘기해도 길을 모르는 기사가 많으니,

    자신의 목적지를 어떻게 갈 수 있는지 택시기사에게 설명할 없으면 내려서 다른 차를 타는 것이 좋다.

    

    Tip~!

    택시를 이용할 때 중요하게 알아야 할 것은 미터기에 따라 나온 요금에 1元을 더 내는 것이 관행화 되었다는 점.

    택시 기사들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1元을 덧붙여 요금을 말해준다.

    베이징에서 처음 택시를 이용했을 때 미터기에 나온 요금과 택시기사가 말하는 요금이 상이할 때에는
    당연히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기사에게 따질 것이다.

    그러나, 택시기사에게 아무리 따져도 입만 아프다는 점. 따져도 기사는 받을 요금을 다 받아내고 만다.

    그냥 속편하게 1元 더 내고 짜증나는 일을 만들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할 듯 하다.

    

 

4) 헤이처 (黑车) ★ 불법!!!

 

    베이징 시내 교통 수단을 이용하면서 가장 이용하지 말아야 할 교통 수단 중 하나!!

    헤이처는 불법택시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자가용을 가지고 돈을 받고 손님을 태우고 다니는 것.

    불법이기 때문에 이들의 신원을 알 수 있을만한 정보도 없고, 행여나 사건, 사고가 났을 때
    일이 더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버스를 기다리고 있거나 택시를 기다리고 있을 때, 옆에 와서 "처(车)"라고 말하며 부추기는 사람이 있을 때는
    절대 따라가지 말아야 한다.

    버스나 택시를 기다리는 데에 짜증이 날 수 있어도 절.대. 이용하지 말 것.

    실제로 늦은 밤 술을 마시고 헤이처를 이용해 집으로 돌아가려는 유학생이 안좋은 일을 당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베이징을 여행하려는 여행객은 반드시 헤이처를 피하는 것이 좋겠다.

 

 

 

5) 싼룬처 (三輪车) ★ 불법!!

 

    귀여운 모습에 한번쯤 타보고도 싶은 싼룬처.

    그러나 이 또한 불법이다. 또한 자리도 비좁아 두명 이상 이용하기는 힘들다.

    이들의 요금은 5元으로 택시보다 싸지만, 그만큼 안전하진 않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자전거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기도 하고, 역시나 횡단보도에서 아무렇게나 길을 건너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수단 역시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귀엽지만, 눈으로만 즐겨주세요^^ 탑승은 삼가는 것이 좋다.

 

중국, 베이징을 여행하시려는 분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시간과 정성을 들여 열심히 제작한 포스팅이니
출처를 지우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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